1. 여전히 아침은 경건회로 시작했습니다. 에스라서 9:1-15장 말씀 공동체의 범죄를 보고 그들의 죄가 아니라 우리의 죄로 여기며 설 수 있기를 권면하며 함께 기도로 시작하였습니다. 늘 그렇지만 아침에 예배로, 말씀으로 시작하는 자리가 선교에 가장 중요한 자리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물이 바다 덮음 같이의 찬양을 부르며 시작습니다. 전날 그냥 다른 분들을 도와야겠다 생각하고 오신 집사님의 마음에 이 미얀마의 영혼을 사랑하게 하셔서 내내 눈물로 고백하며 불렀던 찬양인에 오늘 그 찬양으로 시작하고 싶으시다하셔서 그렇게 이 찬양으로 시작했습니다. 마무리의 자리에서는 너무나 미얀마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눈물로 고백해주셨습니다.
2. 장년들은 어제에 이어 전도로 가정심방의 자리를 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남겨진 가정을 마음다해 전하는 자리에서 열 가정 중 정말 한 가정 불상을 제거하고 꽃을 꺽어버린 가정을 발견하며 하나님께서 그 일을 시작하셨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 다른 불교도 가정에 영향 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기도했습니다. 불교도 마을인데, 정말 놀랍게 모든 가정이 저희를 환대해주었고 오히려 저희를 기다려주었으며 기도를 해주길 바랬습니다. 이 환대의 마음이 복음을 향하기를 기도합니다.
3. 전날 각 가정을 심방하고나서 중고등부 친구들은 모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저 바닥에 나무 깔고 그 위에서 6~7식구가 잠을 자는 모습에 충격과 도전과 감사를 담아내는 자리였습니다. 오늘도 청소년과 마을 초등학생 아이들과 교제하는 모습은 정말 즐겁고 기쁜 마음을 담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선교사님 두 가정의 자녀, 온유, 시온, 준, 지인이가 함께 어울렸는데, 정말 몇 년을 지낸 것처럼 잘 녹아들게 어울리면서 선교사님 자녀들과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4. 다같이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장년은 센터 보수작업으로 숙소동에 창문에 시트지 작업을 하였습니다. 시트지를 창문에 바르는 작업을 주도하신 권사님이 어제 저녁 고백을 통해서 여지껏 자신의 일에 대해 정말 부끄러워하고 하찮게 생각했는데 선교지에서 이 일을 하면서 얼마나 보람되고 귀했는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감사가 회복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당 담벼락에 정말 예쁜 그림을 그려 놓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평소에 늘 제가 거절과 절제만 요구했던 성도님이 오늘은 마음껏 자신의 은사를 활용하면서 무엇보다 선교사님들에게 너무 만족과 감사를 주셔서 제가 더 자랑스럽고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더 아름다워지는 모습 속에서 모두가 함께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현지 아이들과 풋살을 하였고 이후 오후에는 내일 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이후 청소년 아이들과 내일 전도집회에 함께 할 찬양을 연습하였습니다.
5. 오늘도 여전히 나눔 속에 사모한 큰 은혜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내일 여름성경학교와 전도집회를 믿음으로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단기선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